긍정을 원하는가? 시작은 말부터
페이지 정보
- 날짜 : 12-12-10 17:06
- 조회 : 2,358회
관련링크
본문
긍정을 원하는가? 시작은 말부터
긍정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하는 이들은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실천이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감사를 하고, 무조건 웃으려니 어색하고 힘들다고 한다. 억지로 긍정의 모양을 취해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부정적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차 있는 자신을 보고, 좌절에 빠진다고 말한다. 어찌 해야 할까?
언어습관을 점검해 보자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임상/상담심리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혼잣말(self-talk)에 주목해 왔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하는 말이 아니라, 혼자 있을 때 스스로에게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런 혼잣말을 자주 한다.
“망했다.”
“짜증나.”
“휴... 안되네.”
“이 바보, 멍청이야.”
“역시 난 안 되나봐.”
“늘 이 모양이라니까.”
“이런 것도 못하냐! 왜 사냐, 왜 살아.”
제 아무리 화가 나도 다른 사람에게는 잘 하지 않는 온갖 부정적인 말을 자기 자신에게는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당신이 평소에 스스로에게 퍼붓는 부정적 말은 무엇인가? 언어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언어가 중요한 이유
언어가 사고를 반영한다. 한국인들은 ‘나’보다 ‘우리’라는 말을 즐겨 쓴다. 심지어 자신의 아내를 친구에게 소개할 때도 “우리 아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자신과 친구가 공유할 수 있는 아내라는 의미는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영어권은 다르다. 자신의 아내를 소개할 때는 “my wife”라고 한다. 만약 “our wife”라고 했다가는 큰 일이 날지도 모른다. 한국어와 영어가 다른 이유는 한국과 서구사회의 문화가 다르고, 사고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은 ‘나’보다는 ‘우리’를 강조하는 집단주의 문화인 반면, 서구사회는 ‘우리’보다는 ‘나’를 강조하는 개인주의 문화다.
이렇게 보면 언어는 그저 사고를 드러내는 수단에 불과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언어가 사고를 만들기도 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자주 들었던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사고하는 방법을 배운다. 만약 부모가 아이에게 부정적 말을 주로 했다면, 그 아이는 부정적 생각을 하게 된다. 긍정도 마찬가지다. 이는 단지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른 역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긍정의 말을 듣게 된다면, 보다 긍정의 생각을 할 수 있다.
언어를 먼저 긍정으로
자신의 언어가 부정적이라면 그것은 생각이 부정적, 비관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삶을 긍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부정의 언어 대신 긍정의 언어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혼잣말이다. 본래 사람이 혼자 있을 때 가장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듯이, 말도 마찬가지다. 정말 그 사람의 생각을 잘 드러내 주는 것은 혼자 있을 때 스스로에게 하는 말일테다. 따라서 타인에게는 긍정, 자신에게는 부정으로 대하는 사람은 사실 부정적 사고를 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참된 긍정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긍정부터 시작해야 한다. 스스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위로하고 격려해 보자. 어차피 지나간 일은 자책해 봐야 돌아오지 않는다. 물론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난 잘할 수 있어!”라고 허풍을 떨라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실수는 분명히 인정하고, 두 번 다시 범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비난과 자책은 금물이다.
“괜찮아.”
“난 열심히 했어.”
“수고했어.”
스스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을 해보자. 어색하면 의도적으로 연습해 보자. 스스로를 인정하고 긍정할 때, 즉 혼잣말을 긍정으로 바꾸면 당신의 사고도 긍정으로 물들 것이다. 그리고 이는 주변 사람에 대해서도 긍정의 시각을 갖게 할 수 있다.
[출처] 카운피아(http://www.counpia.com)